생각은 언어에 의해 행해진다

언어를 통해 사고하고 사상이 만들어진다. 사고와 사상을 일단 생각이라 해보자.
그럼 생각은 언어에 의해 지배되는가? 언어를 배운 만큼만 생각할 수 있는가?
그럴거 같은데? 단 일부분에 한해서만.
우리가 말과 글로 옮길 수 있는 생각은 전체중 얼마쯤에 해당할까.
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알지 못해도 전체보단 작을 것이다. 아마?
언어로 옮길 수 없다면 생각도 없는것이라 여긴다면 가능한 부분과 전체가 일치하겠지만.

만들어진 개념은 분명 언어를 통해 학습한다.
그러나 물상이 확실한 개념과 달리 추상적인 개념은 경험에 좌우된다.
단어 자체만으로는 파악되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이 그것이다.
언어는 생각의 재료임은 분명하다. 생각의 범위와 속도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일까?

PC 와 연관지어 생각해 본다.
바른말 고운말 쓰기 운동정도라면 싫어할 사람이 많겠나만은
PC 는 정치적으로 충돌이 생기는 단어를 다른 단어로 대체해서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캠페인이다.
사람의 사고를 통제하려는 시도라는 점은 캠페인이란게 원래 그런 성격이 있는거니까 차치하더라도
이런문제 때문에. 진행하던 놀라거든요 상품의 경우
바뀐 단어의 뉘앙스는 소모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충돌이 많은 단어일수록 더 빨리 소모될거고.
조용해져야만 하는 사람들, 울나라에선 샤이보수라던가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예측이 있는거 같은데
다음주를 팀으로 하기로 휘둘릴거 같네요.
그걸 감수할만큼 실제적인 효과가 있을까. 1984 같은 일을 해야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