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보내야겠다는 남자..

. 곧 서른이라 가끔 선보러 다니는 여자사람이에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집안얘기, 가족사를 말하길래 서로 나이가 있으니 얘기가 다르구나 소개팅과는 다르군...했는데

두번째 만났을 때 식당에 주차장이 만차라 근처에 주차하고 10분 정도 걸었던거 같아요. 언덕길이라 등산하는거 같다고 힘들다고 했는데 군대보내야 겠다고;;

밥먹는데도 여자들도 군대를 보내야하느니 요즘 여자들 좀만 걸어도 힘들다고 한다 너무 약하다 sk둘째딸? 그 분 곧 제대한다는 말을 하면서 역시 남자들과 일하려면 군대를 가야하느니 카페가서도 군대얘기...
 
다른거 다 괜찮은데 군대얘기 할때마다 정 떨어져요. 하도 말하길래 특전사나 해병대 나오신 줄

 
그리고 어머니께서 평생 전업주부로 사셔서 지금 혼자 나와서 배달시켜 먹으니까 걱정이 많으시다는 말을 계속 하는데 마치 빨리 결혼해서 제대로 먹으라고 하는 듯한ㅋ

포인트만 게시물로 힛게까지 없었고..
뭔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집에서 반찬이고 국이고 다 만들어야하고 혹시나 시켜먹으면 시어머니가 이런거 먹이냐고 폭풍잔소리할거 같은 느낌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물론 처음부터 일어로 ㅈ ㅂ ㅇ .. 시신도 거두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누나분도 미혼이라 남매끼리 자주 여행다닌다는데 둘이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뭔가 시어머니 두명이 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휴..어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