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두 번 만났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오늘 약속잡아서 3프터 성공했구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엄청 잘되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잘되가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 썸녀보단 최근 알게된 여사친이라 표현하는 게 적절할 것 같네요.
최근 만났을 때도 그냥 어색한 관계에서 약간 친해진 정도까지만 발전했지만 그 분이 저와 있을 때 즐거워 한다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평소 연락을 주고 받을 때도 그냥 30~40분 간격으로 시시콜콜한 대화만 주고받고있는데 여성분이 약간 할 말이 없어서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구요.
그리고 서로 연애 경험이 적은 편이 아니라 서툰 점도 있구요ㅠㅠ
여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겪은 썸 경험들에서 저에게 호감을 표시한 여자도 있었고 또 호감이 없던 분도 많았는데
이분은 후자의 느낌이 강하게들어요...그냥 대화할 때 저를 거절을 놓았던 분들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소개해준 주선자가 서로 엄청 가까운 사람이라 거절하기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동시에
저에게 확 끌리는 매력은 못느끼지만 제가 무난하게 행동을 하는 편이라 단호하게 처내기보다는 천천히 알아가는 것을 선택하신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상대에게 호감이 있어요. 그 분에게 적극적으로 호감 표현은 안하지만 계속 연락하는 관계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있어요.
확 밀어붙이기 보단 천천히 알아가며 호감을 얻어가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무작정 저녁6시 칼퇴근에 주5일근무제및 뱉어도
뭐 여기까지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어떤 관계인지 설명드리고 싶었던거고..
제가 또 한번 보자고하니깐 그 분이 알았다고하면서 동시에 그 날 할 말이 있다고 했어요.
그 할 말이 무엇인가 도저히 모르겠네요...일단 좋은 말은 절대 아닐 거 같은데...
혹여나 저에 대한 거절의 의미이면 굳이 만나서 할 필요가 있는지...그게 더 싫은데..
아니면 그냥 저와 같은 생각으로 천천히 알아가자는 말을 할건지..
혼란스럽네요..
과연 무슨 말일까요ㅠ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